속보
뉴스 > 사회

빠르게 늙는 경주…초고령사회 진입

경주시 20.6%로 초고령 사회 접어들어
2014년 말 대비 인구는 5004명이나 줄어
향후 노인복지 어떻게 할 것인가?

동해안시대 기자 / newseun@hanmail.net입력 : 2019년 04월 08일
ⓒ 동해안시대

경주지역의 고령화는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노인들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굽은 허리를 감싸 쥐고 힘겨운 농사일에 매달리거나 마을의 경로당 등지에서 소일거리를 찾는 노인들의 모습은 비단 경주만의 모습만은 아닐 것이다.
농촌지역에 있어 마을 경로당은 복지 서비스의 전달 및 노인 정책의 최소 단위로 인식되고 있다. 그만큼 경로당은 노인들에게 있어 비교적 편안한 공간이다. 하지만 농촌지역 노인들의 여가시간이 그리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경로당을 찾는 노인들이 주로 하는 일들은 대개 텔레비전 시청이나 장기와 바둑, 화투 등으로 소일한다.
간간이 북과 장구가 비치돼 풍물을 배우기도 하지만 그 이상의 문화학습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이제 농촌의 마을도 노인들이 삶을 즐기는 터전으로 다시 살아나야 한다. 도시와 농촌, 노인과 젊은이들 사이의 공간을 좁힘으로써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필요가 있다.
늙고 병들고, 죽어가는 자연스러운 행보가 기피나 은폐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우리의 농촌은 노인들의 공간이 아닌 여러 세대간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징검다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2014년말 보다 6천754명 증가

경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20.6%를 넘어섰다. 지난 2월 말 기준, 경주지역의 전체 인구는 모두 25만6531명으로 이중 65세 이상 인구는 5만28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말 기준, 전체 인구 26만1535명의 65세 이상 인구가 4만6118명으로 17.6%와 비교해 3%P가 증가했다.

◆거의 전 지역 초고령화 사회 접어들어

각 지역별로는 산내면과 서면이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월 말 현재 ▲3323명이 거주하고 있는 산내면은 65세이상 노인의 수가 1459명에 이르러 전체 면지역 인구의 38.00%가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연말과 비교해서 노인 인구는 161명이 늘어났다. ▲서면도 전체 인구 3410명 가운데 65세이상 노인의 수가 1365명으로 40.03%로 경주시 전체 2위의 초고령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감포읍, 안강읍, 건천읍, 외동읍, 양북면, 양남면, 내남면, 강동면, 천북면, 중부동, 황오동, 성건동, 황남동, 월성동, 불국동, 보덕동 등도 전체 읍면 지역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20%를 넘어선 초고령 사회로 접어 들었다.

▲감포읍은 전체 인구 5682명 가운데 65세이상 노인의 수가 1994명으로 35.09% ▲안강읍 2만6402명 가운데 6237명으로 23.62% ▲건천읍 9930명 가운데 3234명으로 32.56% ▲외동읍 1만7988명 가운데 65세이상 노인의 수가 4181명으로 23.24%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양북면은 잔체인구 4486명 가운데 65세이상 노인의 수가 1433명으로 31.94%로 나타났으며 ▲양남면 6566명 가운데 1609명으로 24.51% ▲내남면 4970명 가운데 1889명으로 38.00% ▲강동면 6704명 가운데 2045명으로 30.50% ▲천북면5320명 가운데 1549명으로 29.12% ▲중부동 5787명 가운데 1538명으로 26.58% ▲황오동 7147명 가운데 2061명으로 28.84% ▲성건동 15193명 가운데 3492명으로 22.98% ▲황남동 5431명 가운데 1974명으로 36.35% ▲월성동 6210명 가운데 1676명으로 26.99% ▲불국동 1만63명 가운데 2322명으로 23.07% ▲보덕동 1877명 가운데 544명으로 28.98%로 나타나 경주시 전체 23개 읍면동 가운데 18개의 읍면동이 초고령사회인 20%대를 넘어서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다.

한편 시내권 동천, 황성, 용강, 선도동과 현곡면의 노인인구 비율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황성동과 용강동 지역은 전체 동지역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10%를 넘지 않았다. ▲황성동은 전체 인구 2만9851명 가운데 65세이상 노인의 수가 2651명으로 8.88%로 나타났으며 ▲용강동 2만1761명 가운데 1880명으로 8.64%를 차지했다. 또 ▲선도동은 1만5223명 가운데 2051명으로 13.47% ▲현곡면은 1만9200명 가운데 2434명으로 12.68%를 차지했다

또한 경주시 전체 인구는 지난 2014년 말 기준으로 26만1535명에서 2019년 2월 말 현재 25만6531으로 4년 2개월 사이 5004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한수원 이전 등 대형 국책사업의 특수효과는 아직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각 읍면동별로도 23개 읍면동이 공히 인구가 감소했으며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극심한 초고령 사회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거점 복지체계 마련돼야

읍면단위 주민들의 복지서비스 소외현상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지역별 거점 복지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역의 한 대학교수는 “대도시의 경우 구 단위로 이용시설을 운영하다 보니 어느 지역이든 10분 거리에 시설이 위치해 주민들이 이용하기 용이한 상황이지만 중소도시의 경우는 어려움이 있다”며 “결국 농촌지역의 노인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보건지소와 진료소를 중심으로 한 노인들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복지센터 등 거점 복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별 복지센터 건립이 예산 등의 이유로 추진이 힘든 상황이라면 복지관을 중심으로 지역에 분소식의 거점화 복지센터가 절실하다.
동해안시대 기자 / newseun@hanmail.net입력 : 2019년 04월 08일
- Copyrights ⓒ동해안시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경주한수원, 언제 첫승할까?
`제19회 경주도자기축제` 개최
경주국립공원 불국사 겹벚꽃 만개
윤병길 의장, ˝원해연 분리결정 취소하라˝
“자유한국당은 포항시민을 버렸는가?”
경주경찰서, 성건파출소에 방범용품 전달
경주지역 원해연 분리설립 ˝엇 박자˝
고도경주, 걷기만 해도 힐링…축제·공연은 덤
경주서 `2019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개최
`퇴계선생 귀향길 450주년` 걷기재현
포토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북구 오중기위원장(前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오늘(4월25일) 논평을..
상호: 동해안시대 / 주소: (38111)경북 경주시 초당길 141번길 28 2F 동해안시대 / 발행인·편집인 : 은윤수
mail: newseun@hanmail.net / Tel: 054)742-0016 / Fax : 054)742-0017 / 청탁방지담당관 : 박노봉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89 / 등록일 : 2017년 04월 17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동철
Copyright ⓒ 동해안시대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5,004
오늘 방문자 수 : 5,092
총 방문자 수 : 6,225,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