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스 > 사회

낡고 비좁은 `시청사` 대안은 없나?

건립한지 35년 된 노후 건물…여섯번 증축
내년 또 증축 검토…소통청사 지혜 모아야

은재원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29일
ⓒ 동해안시대

낡고 비좁은 경주시청사 문제는 덮어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지방자치 이전에 건립된 현 청사는 이미 오래 전 행정수요를 담아내기에 역부족이다.

경주시청사가 건립된 1983년 이후 청사 부지에 계획되지 않았던 지방의회가 들어섰고 행정의 조직과 기능이 크게 확충됐지만 고작 여섯 번의 증축으로 현재 근무하고 있다.

35년 전의 현 경주시청사로는 기본적인 행정업무와 대민업무조차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이른 것이다.경주시청사는 연면적 1만8191㎡(5500평)의 4층 건물로 정부에서 정한 지방자치단체 본청 청사 기준 규모인 인구 30만 미만에 적용되는 연면적 1만7759㎡과는 비슷한 수치이기는 하다.

하지만 민원인들의 불만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특히 주차문제는 말 그대로 전쟁이다. 월요일의 경우는 아예 전쟁터가 따로 앖다. 여기 저기서 고성이 오가는 등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공무원들의 원성 또한 만만찮다. 툭 하면 옮겨다니기 일수이고 여기갔다, 저기갔다, 일이 손에 안잡히며 적응하기 어렵다는 분위기이다. 심지어 청사 외부에 나가 있는 부서도 있다.

경주시의회 A 의원은 "시청사가 노후화 됐고 협소한 관계로 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따른 저효율성 및 민원인 불편을 초래하고 잇다"고 지적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필요 이상의 큰 청사를 지어 지탄을 받은 자치단체도 적지 않다. 경주시 재정상황을 감안할 때 청사신축에 예산을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부정적 시각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경주시청사는 경주시의 중심기관이며 중추시설이다. 지역의 공공공간으로서 역할도 요구된다. 행정과 대민업무뿐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복지 등의 복합 용도로 활용되는 오늘날 공공청사의 추세에서 경주시청사는 한참 뒤떨어진 셈이다.

문제는 경주시청사의 신·증축이나 이전이 그리 간단치 않다는데 있다. 시민들의 세금을 써야 하는 문제도 그렇지만 좁은 부지 여건상 현재의 자리에 신증축이 쉽지 않아 보인다.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경우 도심공동화 등의 문제가 따른다. 오랫동안 지역의 중심 역할을 해온 시청사의 이전은 도시 전체의 그림을 흔들 수 있어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경주역 이전으로 인한 행정복합타운 건설이 요구되고 있지만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수행한 대구경북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행정복합타운에 들어올 공공기관 수가 턱 없이 부족해 행정복합타운의 장점이 퇴색된다는 지적이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어찌됐던 지역주민들이 쉽게 찾고 소통할 수 있는 청사를 만드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도 청사는 턱 없이 부족하다"며 "이를 위해 내년도 별관동을 증축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재원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29일
- Copyrights ⓒ동해안시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경주출향인, 서울서 억울한 화재로 ˝모든 것 잃어˝
`제1회 전국 청소년 디카·폰카 콘테스트` 입상작 발표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공공비축미 매입현장 방문
낡고 비좁은 `시청사` 대안은 없나?
주낙영 시장, ˝내년도 시정운영 청사진 제시˝
`신라문화제 평가보고회`…관람객 33만명 찾아
천년고도 경주 ˝지난해 4천만명 찾아 5400여억원 소비˝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공공비축미 매입현장 방문
경주시민축구단, K3리그 챔피언십 통산 3회 우승
대한민국 최고 한돈에 경주 `김창식 농가` 선정
포토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이 29일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 현장인 천북면 농협 DSC를 찾..
상호: 동해안시대 / 주소: (38111)경북 경주시 초당길 141번길 28 2F 동해안시대 / 발행인·편집인 : 은윤수
mail: newseun@hanmail.net / Tel: 054)742-0016 / Fax : 054)742-0017 / 청탁방지담당관 : 박노봉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89 / 등록일 : 2017년 04월 17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동철
Copyright ⓒ 동해안시대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992
오늘 방문자 수 : 2,297
총 방문자 수 : 5,709,421